2009년 12월 08일
...
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.
지나가면 괜찮아지겠지.
그래도 아플 거다, 아주 많이 아플 게다.
선뜻 보내줄 수가 없다.
보내건 보내지 않건 그냥 떠날 거란 걸 아는데
차마 믿기지도 않아서
이러지 말자고 해봐도
내 말같은 건 듣지도 않을 거고
그래 내가 너무 모자라고 힘들게 한 거 아는데
그래도 이러지 말라고 아무리 말해봐야
소용없다는 걸 알아서
항상 어쩔 수 없는 사람이 되어버리는
모르겠어
두시간이 막막하고
오늘밤이 막막하고
며칠이 막막하고
몇달이 막막하다
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
제발 그러지 말라고 애원해봐야 더 학을 뗄 테고
보낼 수 없는 나는 또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
믿기지도 않는데
난
힘들게 하지 말아달라고
아프다고
이런 식이 아니게 할 테니까 제발
내가 죽고 싶게 하지 말아줘
부탁이야
# by | 2009/12/08 21:26 | 사생활 | 트랙백


